
존경하는 광주시당 당원 여러분, 그리고 기본소득을 염원하는 전국의 당원 여러분,광주시당의 현 위원장으로 이번 동시당직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광주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심장입니다. 오늘, 우리가 오월광주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모두의 삶을 지키는 기본소득의 실현입니다. ‘모두에게, 조건 없이, 매달 지급되는 기본소득’,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다시 위원장이 되어 광주의 기본소득 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십여 년을 시민단체 활동가이자 정당 활동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나이 서른이 되었을 때,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다짐했고 대안학교에서 상근교사로 일했습니다. 경쟁교육의 폐해로 제 발로 학교를 떠나온 청소년들과 함께 학교밖청소년들의 진로를 고민하다가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이 되어 청년들의 열악한 일터 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경쟁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묻는 것조차 실례가 되어버렸습니다. 대안교육 현장에서 대안적인 미래를 가르쳐야 할 선생이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기본소득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19일, 광주시당을 창당하고 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당 활동을 하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니, 이곳저곳에서 인권의 최저선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차별없이 모두에게 지급되는 기본소득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시민들을 마주하며 확인하고 있습니다. 부당해고를 당해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 노동자, 전세 사기를 당한 주민, 취업난으로 고통받는 청년, 노동법 사각지대의 플랫폼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 등 기득권 정치가 외면해 온 이들을 만나며 함께 현안에 대응했습니다.
광주시당 위원장 후보자로서, 저는 약속합니다.
먼저,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3% 이상 득표라는 전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후보로 뛰겠습니다. 생활동반자조례와 차별금지조례와 같은 기본소득당이 지향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들을 시민들게 알리고 조례가 제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반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본소득 정치와 기본소득 정치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선거 국면에서 기본소득 정책의 시급성을 알려 당원 여러분과 함께 기본소득 대한민국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기본소득 운동을 통해 지역위원회 활성화와 조직화에 힘쓰겠습니다. 기본소득의 지지자들을 모으기 위해 지역위원회 활동이 중요합니다. 현재 지역위원장 4인에서 광주 전 지역 8명의 지역위원장을 세우겠습니다. 정당연설회, 정책토론회, 캠페인, 학습모임, 당원들이 원하는 소모임 등 더 많은 당원들과 시민들이 기본소득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정당, 생동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